딥노이드, 의료 특화 초거대 생성형 AI 프로젝트 선정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의료특화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제 의료 데이터 표준 적용으로 글로벌 호환성 확보
"한국 의료 AI 기술력 입증할 것"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총 116억원 규모의 대형 AI 기술 개발 프로젝트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협약 체결까지 마무리했다. 선정 과제는 '의료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총괄 하에 딥노이드는 주관 연구개발 기관을 맡았다. 위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개발하는 등 생성형 AI 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딥노이드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기획·수행한다.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하고 정부가 약 8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딥노이드는 49억8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의료영상, 생체신호, EMR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특화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딥노이드는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의료영상 판독문 생성 기술을 구현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HL7, FHIR, SNOMED CT 등 국제 의료 데이터 표준을 개발 단계부터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향상 ▲진단 정확도 제고 ▲사회적 의료비 절감 ▲국내 의료 인프라 디지털 전환 ▲국내 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AI 기술력을 초거대 생성형 모델로 확장하게 됐다"며 "현재 의료 AI 시장의 기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용화를 통한 실증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 의료 AI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딥노이드는 현재 'M4CXR'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등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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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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