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은 가해자와 피해자 및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범죄 방어적 공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범죄를 방지할 뿐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을 말한다.
해당 사업은 대상지에 투시형 담장, 골목길 비상벨 및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야간 보행로 개선,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의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범죄로부터 취약한 환경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2곳씩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대상지는 1곳당 5억원씩, 총사업비 10억원(도비 3억, 시군비 7억)을 투입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도시환경디자인사업 적극 추진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취약지역 내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제3차 범죄예방도시환경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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