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연속 강세 3250선 마감…4년 만에 최고

연합뉴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4년여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9포인트(0.74%) 상승한 3254.4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269.4를 기록하며 연중 신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8월 이후 최고점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3565만주로, 거래대금은 12조87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05억원, 58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845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3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235억원, 136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37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22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비금속업이 3.29% 올랐고 전기전자 1.81%, 의료정밀 1.29%, 통신 1.13%, 제조 1.03%, 유통 0.93%, 보험 0.72%, 운송장비 0.68%, 제약 0.46%, 운송창고 0.46%, 금융 0.41%, 음식료담배 0.12%, 종이목재 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업종은 1.71% 빠졌고 전기가스 －1.45%, 건설 －1.24%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83%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0.38%, LG에너지솔루션 0.26%, 삼성바이오로직스 0.92%, 현대차 2.29%, 기아 4.45%, KB금융 1.35%, 셀트리온 0.7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 내렸고 HD현대중공업 －0.53%, 두산에너빌리티 －2.15% 등이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76개사로, 하락 종목 수는 408개사로, 보합권은 51개사로 집계됐다. 1개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8포인트(0.1%) 내린 803.6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5억원, 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알테오젠이 1.1% 하락했고 펩트론 －3.68%, HLB －1.94%, 파마리서치 －3.0%, 삼천당제약 －7.36%, 리가켐바이오 －3.02%, 에이비엘바이오 －5.26%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0%, 2.2%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4.46%, 휴젤 0.15%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원 하락한 138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