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메타바이오메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전망…저평가된 K메디컬 대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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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30일 메타바이오메드 에 대해 본업 성장과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재료 및 기기, 생분해성 봉합원사,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2008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실적과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올 1분기 기준 사업 비중은 덴탈 부문이 49.4%, 봉합사 사업부 42.9%, 기타 7.7%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덴탈 부문은 근관 충전재 분야에서 세계 1위, 봉합사 부문은 글로벌 과점 시장에서 약 2~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봉합사 매출의 90%는 수출에서 발생하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대리점 확대에 주력 중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오송 본사 외에도 베트남 생산 법인, 미국·중국·독일에 판매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70억원을 투자해 오송에 약 45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 중으로 이는 봉합사 수요 증가와 내년부터 본격화될 코스메틱 및 메디컬 신사업을 대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봉합사는 외과 수술 후 절개된 조직을 봉합하는 실 형태의 의료기기로, 특히 합성 생분해성 봉합사는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어 제거가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우병 등 동물성 질환 우려로 천연 봉합사 사용이 줄어들며 흡수성 제품의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봉합사 시장은 지난해 약 57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6%대의 성장이 예상되며, 메타바이오메드의 봉합사 매출도 2021년 201억원에서 2025년 475억원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봉합사 평균 생산 가동률이 94%를 초과하고 있어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는 실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1081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9.5%에 이를 전망이다. 봉합사 외에도 덴탈 부문 역시 최대 가동률을 기록 중이며 제2공장 증설 이후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증설에는 자동화 생산 라인이 포함돼 있어 원가 절감과 품질 안정화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마진율 개선과 외형 성장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6.7배 수준으로 법인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기순이익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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