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문학 명소로 새 도약



기획·상설전시부터 체험 프로그램까지…문학도시 공주의 중심 거점 기대

공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문학 명소로 새 도약

공주시가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한국문인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풀꽃 시인' 나태주 문학관은 지난 2014년 일제강점기 가옥을 개조해 개관한 이후 지역 문학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공간 협소와 냉난방 문제 등으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총 78억 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950㎡) 규모의 신관을 신축했다.

새롭게 문을 연 문학관 신관에는 기획·상설전시실, 풀꽃라운지, 수장고, 주민공동공간 등이 마련됐다.


기존 문학관은 '시인의 집'으로 재정비해 시인 창작 공간 및 문인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 중이며, 조만간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공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문학 명소로 새 도약

문학관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는 물론, 그가 수집한 도자기·그림 등 예술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AI 시인과의 대화', '나만의 시 써보기'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되며, 지역·국내 예술인과의 협업 전시도 예정돼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월요일(공휴일 다음 날 대체 휴관)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최원철 시장은 "문학관 신축을 계기로 공립문학관 등록도 본격 검토하겠다"며 "이 공간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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