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AI플랫폼 퍼플에이아이,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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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에이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딥테크 팁스(TIPS)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공동으로 초격차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의 심화 트랙이다. 딥테크 팁스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는 약 15억원 규모로 일반형 팁스 보다 지원 규모가 3배 많다. 기술성 및 사업성 등 평가 기준도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퍼플에이아이는 SK AX(구 SK C&C)의 AI 헬스케어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의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SK AX에서 분사했다. SK C&C 산하에 있던 2019년부터 3개 기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뇌출혈 AI, 뇌경색 AI, 뇌동맥류 AI 등 의료기기 솔루션 및 인허가를 확보했다. 국내 약 40개 종합병원에 적용하여 임상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의료진의 뇌출혈 진단을 돕는 SaMD(SW형 의료기기)다.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 제고 및 진료 시간 단축 효과가 다양한 실증 연구에서 나타났다. 동 분야 최초의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와 함께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 지정, 미국 FDA 품목 허가 등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퍼플에이아이는 금번 팁스 지원을 기반으로 뇌졸중 진료 워크플로우를 엔드투엔드 지원하는 영상·멀티모달 AI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퍼플에이아이의 딥테크 팁스 선정은 팁스 운영사인 빅베이슨캐피탈의 투자 및 추천으로 이뤄졌다.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는 "퍼플에이아이의 뇌졸중 AI 솔루션들은 동종의료기기 중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시현하고 있으며, 사업화 측면에서도 보험 수가 적용 등으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는 점이 추천 사유"라고 밝혔다.


퍼플에이아이 박병준 대표는 "금번 딥테크 팁스선정은 회사의 기술, 의료 도메인 전문 역량 및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뇌졸중 종합 AI 플랫폼 완성 및 글로벌 성과 본격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AI 영상 진단 기업으로는 코스닥 상장사로 폐와 유방 진단 분야의 루닛 , 뇌질환 분야의 뷰노 등이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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