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도의원 4명과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도의원들은 각각 3개 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고, 전직 시의원은 의장을 지냈다. 이들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로부터 각각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각종 이권을 위해 현역 도의원들을 상대로도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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