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건기식 본격 판매…6000점 인허가 완료

종근당·동화약품과 건기식 상품 출시
모든 상품 5000원 이하 가격대로 맞춰
"건기식, 편의점 성장 동력 급부상"

BGF리테일 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국 6000여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CU는 올해 초 상품 컨벤션을 통해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건기식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달 전체 점포 중 32%에 해당하는 약 6000점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국 6000여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국 6000여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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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건기식은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총 11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10일 치 단위의 소용량,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근당의 건기식은 '건강프로젝트 365' 브랜드 제품으로 두뇌기억력, 여성건강, 눈건강, 뼈건강 등 9종이다. 동화약품과는 '마그랩 포 스트레스, 포 에너지' 2종을 내놓는다. 각각 피로 회복에 좋은 홍경천 추출물이, 에너지 충전을 위한 비타민 B군 3종이 들어가 있다.


CU는 제약사들과 협의를 거쳐 모든 제품을 5000원 이하로 맞췄다. 구매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 편의점 건기식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CU에서 판매하는 건강 관련 상품은 70여 종에 이른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건기식을 전개하고 나선 이유는 최근 저속 노화, 헬시 플레저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건강식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 지난해 137.2%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1~6월)에도 85.0% 증가하는 등 편의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CU는 향후 다양한 제약사, 건강식품 전문기업 등과 손잡고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건기식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CU는 앞으로 편의점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건기식 판매 준비를 가장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건기식 판매 시작과 함께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소비 쿠폰의 건강한 활용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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