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메타바이오메드, 공급망 쇼티지 수혜…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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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8일 메타바이오메드 에 대해 공급망 쇼티지 수혜로 올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78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56.3%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호실적에 이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부별로 보면, Dental 사업부는 글로벌 점유율 약 20% 이상의 주력 제품인 근관 충전재 GP(Gutta Percha Point), PP(Absorbent Paper Point)를 비롯해 레진계 실러 ADSEAL, 차세대 MTA 실러 CERASEAL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uture 사업부는 공급망 쇼티지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2교대 풀캐파 가동 중 임에도 불구하고 약 6개월에서 1년의 납기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부문에서는 신제품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1분기부터 판매를 개시한 국소 지방 비침습 리프팅 기기 'DEEPWAVE', 필러 미용기기 'SPONGE' 등의 효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Suture 사업부의 매출 확대와 기타 부문의 손익분기점 도달로 인해 영업이익률(OPM)은 20.9%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94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3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Dental 사업부는 511억원, Suture 사업부는 493억원, 기타 부문은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특히 봉합 원사를 생산하는 Suture 사업부는 글로벌 약 7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고 현재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11월 오송 R&D센터 유휴부지에 신규 2공장 준공 예정에 따라 생산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공장 완공 이후 Dental 사업부에도 자동화 생산 라인이 도입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메타바이오메드는 Cosmetic 부문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2026년부터는 현재 개발 중인 생체 흡수성 고분자 소재 PDO(Polydioxanone) 필러를 자체 생산할 예정으로, 성장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미 해당 소재를 활용한 봉합 원사와 리프팅실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가 및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7.6배로, 기업 가치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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