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하반기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1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모집으로 총 6900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공공,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층의 경험을 활용해 시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중장년에게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와 경제 활동의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초등학교, 유치원 등 서울시 공공시설 전반에 중장년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사업 확대가 결정됐다.
선발된 참여자는 초등 늘봄학교, 공·사립 유치원,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돌봄과 안전이 필요한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지도, 유치원 급식돌봄 보조, 지역사회복지시설 운영 보조 등 '안전도시 서울'을 위한 생활 밀착형 돌봄·안전 분야에 집중된다.
시는 초등학교 늘봄교실에 약 300명, 공·사립 유치원 550명, 초등학교에 약 100명, 지역사회복지시설 250명 등 총 120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모집은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인 40~67세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나이, 거주지 등 적격 검토 후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활동기간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1710원을 받게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지원을 필요로 하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1200명을 추가 배치하게 됐다"며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돌봄과 복지 현장에서 가치를 발휘하고 '안전도시 서울'의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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