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서는 동구 소재 대중병원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타 의료기관 수술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전기 안전관리와 자위소방대의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수술실 전기화재 취약 요소 ▲전기화재 예방수칙 ▲자위소방대의 역할·초기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멀티탭 과부하 방지, 전용 콘센트 사용, 전선 눌림·손상 여부 확인 등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기안전 요령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수술실 환경에 맞춰 제작한 '수술실 전기안전 10계명'도 함께 배포됐다. 이와 함께 ▲119 신고·상황 전파 ▲환자·방문객 대피 유도 ▲초기 진화 ▲전기·가스 차단 등 자위소방대의 단계별 대응 절차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내했다.
김영일 서장은 "수술실은 여러 전기설비가 사용되는 공간인 만큼, 작은 부주의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례 기반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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