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23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농수산위원회에서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근본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진 의원은 이날 전남도 농정국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을 보고받은 뒤 "소실되거나 침수·파손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최우선이다"며 "매년 침수가 반복되는 저지대 양수장과 배수장에 대해서는 단순 점검 수준을 넘어서 과감히 철거하고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 보고를 받은 후 "이번 집중호우로 소실·침수·파손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년 침수가 반복되는 저지대 양수장·배수장 등은 단순 점검을 넘어 과감히 철거하고 재건축해야 한다"며 구조적 개선책을 주문했다.
진 의원은 "지역별로 침수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 만큼, 시·군 단위로 한 곳씩이라도 우선 선정해 구조적 재정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천 준설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진 의원은 "배수로로 물이 나가도 하천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결국 침수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농정국 소관이 아니더라도 도 차원에서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하천 준설을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부서 간 협력을 당부했다.
기후 위기에 대비한 중장기 대응책도 주문했다. 진 의원은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현재 배수로 규모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향후 설계 기준을 상향 조정해 배수로 크기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 방향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단기적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 재해예방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민 안전을 위한 구조적 대안 마련에 도와 의회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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