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양산 공정 최적화·응용기술 확보

국립산림과학원이 셀룰로오스(cellulose) 나노섬유의 양산 공정 최적화와 첨단 응용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산림과학원은 2021~2024년 연구를 통해 국산 유통펄프를 이용한 저에너지·고효율 양산 공정 모델을 정립, 공정을 통해 제조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에어필터·전고체 전지 분리막·바이오센서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적용할 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셀룰로오스 기반의 마스크가 1년 남짓 기간에 토양에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친 반면 일반 PP기반의 상용 마스크는 같은 기간에 분해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셀룰로오스 기반의 마스크가 1년 남짓 기간에 토양에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친 반면 일반 PP기반의 상용 마스크는 같은 기간에 분해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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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기술로 산림과학원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의 섬유 간 자기조립(Self-assembly) 특성으로 다공성 구조체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제거용 친환경 필터, 중금속·염료 제거용 수처리 필터, 전극 단락을 방지할 고체 전해질용 분리막, 온도·pH 반응형 센서 등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의 양산 공정 최적화 및 이를 이용한 다공성 구조체 활용 기술' 간행물을 통해 열람·확인할 수 있다.

권재경 임산소재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의 양산과 응용을 연계한 기술 모델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산림과학원은 관련 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지속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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