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D현대마린솔루션, 수익성 주목…MSCI 편입 기대감도↑

HD현대마린솔루션 이 강세다. 높은 수익성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10시56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일 대비 4.54% 상승한 19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애프터마켓(AM) 부문 벌크 매출이 본업에 추가적으로 실적 개선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휴발전소 재건사업 패키지 수주로 3분기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8월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구성 종목 변경에서 편입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MSCI 편입 시 주가에는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만일 편입이 실패해 조정받더라도 저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4677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소폭 못 미쳤다. 다만 불리한 환율 환경에도 영업이익률(OPM)은 17.7%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고 짚었다.

그는 "1분기의 고마진 힘센엔진 벌크 매출과 단납 친환경 솔루션 매출의 이익률 효과에 대해 시장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했으나, 오히려 AM 부문 매출 비중의 확대(2분기 80.8%, 1분기 73.5%)가 이를 상쇄하며 기본 체력만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벌크 매출 가시성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22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