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가운데 보증금 1000만원당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4일 공개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강북구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월세는 41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전달(57만원)보다 16만원(27.48%)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기준 서울 원룸 보증금 1000만원당 월세는 67만원을 기록했다. 강북구는 평균 대비 26만원(약 39%) 저렴한 셈이다. 노원구도 강북구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보증금 1000만원당 월세 42만원을 기록했고 도봉구 월세 역시 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의 6월 평균 월세는 92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5만원(약 37%) 높았다. 이어 성동구(90만원), 강서구(79만원), 서초구·용산구(각 76만원) 순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들 8개 자치구는 모두 서울 평균보다 높은 월세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528만원으로 지난달보다 312만원(1.4%) 하락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보다 5727만원 높은 2억7255만원(127%)으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2억5964만원), 용산구(2억4264만원), 성동구(2억3285만원), 광진구(2억2836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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