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여원 규모의 융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올해 제2차 사회적경제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전북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내달 1일까지이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내달 말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융자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해 진행된다. 단기융자의 경우 최대 2,000만원, 연 2% 이내 금리로 1년 이내 상환 조건이며, 장기융자는 경영자금 최대 5,000만원, 시설자금 최대 1억원 한도로 연 2.8% 이내의 금리,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난 해소와 더불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북사회적경제기금 담당자 또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주체들이 지역 내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44개 기업에 총 22억4,0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정부 보조금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의 지역사업 추진과 고금리 대출 대환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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