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이달 29일과 다음 달 5일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교육실, 보존과학실, 전시실 등에서 진행되며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에 소속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의 역할과 업무 전반에 대해 정용재 관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박물관 내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습과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남양주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립밤 만들기 체험, 전시유물 해설과 보존과학실 등 박물관 내 주요 시설 탐방이다.
첫 일정은 오는 29일 전남 담양지역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8월 5일에는 서울 인천 용인 대전 대구 지역에서 선발된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소속 초·중등 학생 18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각 지역 지자체 사업이나 국가유산 관련 단체에서 활동해 온 이들로 박물관 현장에서의 실습은 처음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청소년들이 왕실유산의 보존·활용 과정을 이해하고 문화유산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과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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