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모센스, CB 소각 공시·美 파트너 주가 급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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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자 부품 및 소재 기업 아모센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9.95% 오른 84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총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한 후 소각한다는 공시와 데이터센터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분야 미국 파트너사인 블룸에너지의 주가 급등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아모센스는 작년 4월에 발행한 2회차(50억원)와 6월에 발행한 3회차(100억원)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아모센스는 앞서 이달 16일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1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통상 전환사채 발행은 향후 주식 유통 가능 물량이 늘어나 시장에서 악재로 해석한다. 반대로 전환사채 물량이 감소할 경우는 호재다.

아모센스는 무선 충전 차폐 시트, 전장 및 RF모듈, IoT 디바이스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미래 먹거리로 SOFC 기판이 부상했다. 앞서 2023년말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 등과 SOFC 부품 국산화 및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용 전해질 기판 생산을 준비해 왔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으로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SOFC가 온사이트 전력 공급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1위 전력 생산업체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SOFC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블룸에너지 주가는 22.95% 급등한 33.06달러에 장 마감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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