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이 강세다. 경구용 파클리탁셀 위암치료제 리포락셀액이 연간 2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뒀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화제약은 25일 오전 9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90원(3.76%) 오른 1만629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 매체는 대화제약 중화권 독점판권을 획득한 하훼이 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중국 식약당국과 리포락셀 보험등재를 위한 1차 협의 절차를 마치고, 내주 중 약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7월 중 보험약가 신청서가 접수되면 3달 가량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약가를 획득하고, 2025년 1월 급여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포락셀은 비급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유효성 그리고 복약 순응도 등의 장점으로 연말까지 50억~70억원 가량의 매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포락셀은 기존 파클리탁셀 정맥주사(IV) 치료법에서 요구되는 전처치 및 3시간 넘는 투약시간이 불필요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리포락셀은 투약 시간 단축은 병원 진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환자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여 치료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글로벌 파클리탁셀 주사제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다. 이 중 중국 시장 비중은 40~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제약은 2017년 RMX Biopharma(현 하훼이 바이오파마)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수금 2500만달러(약 332억원), 판매 로열티 및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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