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25일 김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인 최은순씨, 김 여사의 오빠 김모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당시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이었던 원안을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양평군수 출신인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논란이 일자 2023년 7월 사업을 백지화했다.
앞서 특검팀은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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