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5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림 4162㏊를 매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유림 매수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이른다.
사유림 매수 사업은 산림을 경영하지 않고 개인이 보유하는 데만 머무는 사유림을 국가가 매입해 산림사업 등 관리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매수 대상은 국유림 확대권역 안에서 국유림 경영과 관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산림으로 경제림단지, 국유림과 연접한 지역, 산림관계 법률 등이 지정한 산림보호구역과 백두대간보호지역 등이다.
산림청은 매입한 사유림을 국유림에 편입시키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생태계 보전, 재해방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사유림 매수 사업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청은 국가가 매입한 사유림을 경제·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가꿔 국민에게 산림 혜택을 되돌려 주는 데 매진하겠다"며 "관리가 어려운 개인 소유의 사유림을 국가에 매각해 보전할 수 있도록 사유림 산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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