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르신 안전한 외출 돕는 ‘중랑동행 실버카’ 사업 추진


경로당·복지관·주민센터 등 59곳 대여처 운영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어르신들의 안전한 외출을 돕기 위한 ‘중랑동행 실버카 대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 중랑구는 24일 구청에서 '중랑동행 실버카 전달식'을 진행했다.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는 24일 구청에서 '중랑동행 실버카 전달식'을 진행했다. 중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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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보행보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시작됐다. 중랑구는 구립경로당 39곳, 노인복지관 4곳, 동주민센터 16곳 등 총 59곳에 실버카 210대를 비치했다.


만 65세 이상 중랑구 거주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구립경로당에서 대여 시 회원 등록이 필요하다. 실버카는 1인당 1대를 기본 2개월 동안 대여하고, 1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대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 제한은 없으며, 잔여 수량이 있을 경우 재대여도 가능하다. 각 대여처가 실버카 관리와 반납을 담당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 끝에 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랑동행 실버카’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외부 활동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구는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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