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어르신들의 안전한 외출을 돕기 위한 ‘중랑동행 실버카 대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보행보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시작됐다. 중랑구는 구립경로당 39곳, 노인복지관 4곳, 동주민센터 16곳 등 총 59곳에 실버카 210대를 비치했다.
만 65세 이상 중랑구 거주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구립경로당에서 대여 시 회원 등록이 필요하다. 실버카는 1인당 1대를 기본 2개월 동안 대여하고, 1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대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 제한은 없으며, 잔여 수량이 있을 경우 재대여도 가능하다. 각 대여처가 실버카 관리와 반납을 담당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 끝에 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랑동행 실버카’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외부 활동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구는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