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차, 25% 관세 내도 주가 저렴"

하나증권이 25일 현대차 에 대해 현재 환율 하락세에 3분기 이후 관세 영향도 온전히 반영되면서 하반기 수익성은 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가격 인상, 원가 절감, 현지화 확대 등을 실시하면서 관련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8조2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조2791억원 대비 15.8% 줄어든 3조601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2.1% 감소한 3조25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비용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최근 낮아졌던 우려보다는 양호했다는 평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관세 비용으로 8280억원이 반영됐고, 하반기에는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양국 정부가 협상으로 관세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현재 관세율 25% 하의 낮아진 수익성도 회복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대차는 관세 대응을 위해 주도적으로 판매가를 올리지 않으면서 경쟁사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하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펴는 한편 재료비·가공비 절감, 부품 소싱 변경 등으로 생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로는 전략적 부품 현지화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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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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