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엘리자벳' 등 대표 뮤지컬 6편 디즈니+에서 공개

공연기획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엘리자벳'을 비롯한 대표작 6편을 다음달 디즈니+를 통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개되는 6개 작품은 '엘리자벳', '팬텀', '몬테크리스토',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다. 수많은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EMK의 대표작들로 앞서 영화관에서 상영돼 영상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작품들이다.

가장 먼저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와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8월6일 공개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가 겪었던 죽음에 대한 고뇌와 사랑, 삶을 그린 작품으로 1992년 초연 후 한국을 포함해 14개국 이상 10개의 다른 언어로 공연되며 1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세계 뮤지컬 실황 영화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해 입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해 호평받았다. 옥주현, 이해준, 이지훈, 길병민, 주아, 장윤석 등이 출연한다.


함께 공개되는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는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팬텀'의 공연 실황으로 2021년 극장에서 개봉했다. 규현, 임선혜, 윤영석, 신영숙, 에녹, 김주원, 윤전일, 임기홍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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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에는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와 '웃는 남자'가 공개된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20년 공연 실황을 8K 시네마틱 카메라 14대로 촬영해 최초로 온-스테이지 밀착 촬영을 구현한 실황 영화다. 카이, 린아, 김준현 등이 출연한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19년 영상화돼 전국 17개 상영관에서 개봉,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강현, 양준모, 민경아, 신영숙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8월20일에 공개된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아더 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웅장한 스케일로 풀어낸 작품이다. 카이, 박강현, 김소향, 신영숙 등이 출연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이다. 김소향, 정유지, 도영, 김준현 등이 출연해 인간의 존엄성과 시대적 비극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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