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는 본원 및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에이루트호텔앤리조트 파산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한 약 225억원 규모의 에이루트호텔앤리조트 유형자산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최근 자산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거래를 종결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호텔앤리조트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본원사업 외에도 반도체 장비,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에 주력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루트는 최근 보통주 4주를 동일한 액면가액 보통주 2.884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완료했다. 무상감자로 발생한 234억원 규모 감자 차익은 전액 결손금 보전에 사용한다.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및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주주도 책임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이루트 최대주주는 지난 5월 에이루트 보통주 장내매수를 결정한 바 있다. 최대주주는 지난 22일까지 약 10만3000주를 매수했다. 내달 12일까지 에이루트 주식을 추가로 장내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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