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李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엔 74% '잘한 일' 평가

NBS 여론조사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한 64%
민주당·국민의힘 동반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 중반을 유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21~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7.4%)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역시 1%포인트 내린 22%였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신뢰한다'가 64%, '신뢰하지 않는다'가 28%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 . 2026.06.26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 2026.06.26 국회사진기자단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2%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져 17%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를 기록했으며, 진보당은 1%였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9%였다.


이 대통령이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있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이 7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61%, '반대한다'가 20%로 조사됐다. 이전 예정지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찬성 응답이 74%에 이르렀다.


남북 통일과 관련해서는 '통일이 되지 않고 현재 상태로 살아가도 된다'는 응답이 57%로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39%)보다 높았다. 특히 18~29세(33%)와 30대(29%)에서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응답 비율이 낮았다. 향후 남북 체제로는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가 49%로 가장 높았고, '통일된 단일국가'와 '현재와 같은 2국가 체제'가 각각 20%로 나타났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54%, '반대한다'가 32%로 조사됐다. 다만 환수 찬성 응답자(537명) 중 70%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답해 신중한 접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5개국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 62%, 일본 45%, 중국 26%, 북한 20%, 러시아 17% 순이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대비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이 오는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48%, '반대한다'가 37%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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