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성장은 이미 현실화했다. 폴란드 등 지상 방산의 수출 물량 확대가 확인되고 한화오션 및 필리 조선소의 연결 편입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건설 부문은 이라크 BNCP 관련 미수금 등 3억달러와 인스파이어 정산금이 반영되고, 글로벌 부문은 여수 질산공장 가동으로 올해 7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매출 증가에 따른 브랜드 로열티 증가도 기대된다.
이 같은 자회사 실적 성장과 건설 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반등)에 힘입어 올해 한화의 연결 매출액은 75조4000억원(전년 대비 +35.6%),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95.2%)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자회사 이익 성장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