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초봉이 직무별로 600만원이 넘는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연봉이 가장 낮은 직무는 미디어·홍보였고, 가장 높은 직무는 연구개발이었다.
22일 브레인커머스(대표 황희승·윤신근)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2024~2025년 지급된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입 연봉 중앙값이 직무에 따라 최대 6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플래닛은 개인 인증을 통해 고용보험 등으로부터 수집한 약 142만건 이상의 연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1년 차 신입' 직장인의 연봉 수준을 직무별로 집계했다. 왜곡을 줄이기 위해 평균 대신 중앙값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입 연봉이 가장 낮은 직무는 '미디어·홍보'로 2804만원, 가장 높은 직무는 '연구개발'로 3430만원이었다. 두 직무 간 연봉 격차는 626만원에 달했다.
중앙값 기준 상위권에는 연구개발(3430만원), 생산·제조(3404만원), 영업·제휴(3317만원), 생산관리·품질관리(3300만원), 엔지니어링(3248만원), 개발(323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자인(2855만원), 마케팅·시장조사(2880만원), 서비스·고객지원(2893만원) 등은 비교적 낮은 초봉 수준을 보였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같은 1년 차라도 초봉 격차가 600만원 넘게 벌어질 수 있는 현실에서 연봉 정보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접근해야 한다"며 "잡플래닛은 앞으로도 커리어의 시작점에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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