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폭행, 결코 용납 못해"…부여군의회, 박 군수 폭행 사건 강력 규탄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 중 주민 폭행…의회 "행정 신뢰 훼손, 제도적 보완 시급"

"공무원 폭행, 결코 용납 못해"…부여군의회, 박 군수 폭행 사건 강력 규탄 원본보기 아이콘

충남 부여군의회는 21일 박정현 군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에 대한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박 군수는 지난 17일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규암면 일대를 방문하던 중, 60대 주민 A씨로부터 폭언·폭행 사고를 당했다.

A씨가 휘두른 주먹은 박 군수의 뺨을 스쳤고, A씨는 이후에도 욕설과 폭언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이 같은 행위를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하며, 공직자의 정당한 업무 수행을 위협하는 폭력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의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막아야 할 문제"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충돌이 아닌,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며 공직자 보호와 직무 수행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 신뢰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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