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한전KDN과 '중소기업 DX·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회장, 박상형 한전KDN 사장, 한병준 중소기업중앙회 AI디지털전환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전KDN은 중소기업 공동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중앙회 '공동사업지원자금'에 출연하겠다고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위해 ▲공모형 공동사업 AX·DX 지원사업 ▲중소기업협동조합 디지털 수준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이 실시될 계획이다. ICT 중소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판로 지원을 위해 ▲한전KDN 오픈마켓(K-ECP) 입점 지원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이용 지원 등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한전KDN 데이터 센터(IDC) 내 협동조합·중앙회 전용 공간 제공 ▲양 기관 간 데이터 교류, 결합, 공동연구를 통한 정책개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전KDN은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ICT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한 컨설팅 역량·인프라 등 현물과 함께 현금을 재원으로 출연해 2026년부터 5년간 100억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5.3%인 반면, 대기업은 48.8%에 달해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중소기업의 DX·AX가 조속히 시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경제의 산업 활력 감소와 국가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전KDN의 출연으로 앞으로 5년간 100억원에 이르는 지원이 시작되는 만큼,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역량이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회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사례와 같이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DX·AX 상생 지원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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