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향수로 수해 이재민 도와요"…온양용화고 학생들 합심

기부 향수 피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산 소재 온양용화고 1학년 12반 학생들. 왼쪽부터 권나희, 이서연, 박승혜 학생. 이서연 학생 제공

기부 향수 피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산 소재 온양용화고 1학년 12반 학생들. 왼쪽부터 권나희, 이서연, 박승혜 학생. 이서연 학생 제공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생들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해 화제다.


21일 아산시 소재 온양용화고 1학년 12반 학생들은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산불피해민들과 산불진화에 헌신한 이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 향수 피어(fie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7월 한달동안 텀블벅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산시 청소년 문화의 집 지원사업의 '청소년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향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동참했으며, 총 50만원에 기부금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개설에 참여한 이서연 학생은 "이번 기부금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도 창업과 사회적인 나눔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과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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