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밀리의서재, 웹소설 론칭 '신의 한수'…하반기 실적 우상향 전망"

하나증권은 21일 KT밀리의서재 에 대해 "웹소설 등 콘텐츠 다변화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부터 다양한 슈퍼 IP를 활용한 웹소설을 론칭했고, 9월부터는 웹툰까지 론칭할 계획"이라며 "전반적인 비즈니스 수익 구조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소설과 웹툰 중심의 콘텐츠 확장은 고객 소비 만족도 향상에 따른 락인(Lock-in) 효과 강화와 신규 고객 유입, 오리지널 콘텐츠·독점 IP 제공 등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대표 슈퍼 IP인 '전지적독자시점' 오디오웹소설을 KT밀리의서재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동명의 영화가 글로벌 113개국에 선판매됐다"며 "지난 6월 웹소설 론칭 이후 달라진 이익 체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지적독자시점'은 누적 조회수 2억4000만뷰, 128만명 이상의 관심 독자, 연재 편수 260편 이상, 평점 9.95점으로 최상위 인기작"이라며 "이 IP 기반 영화 개봉은 노블코믹스(인기 웹소설 IP를 활용한 웹툰 제작)→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제작→ 원천 IP의 존재감 확대 및 홍보 효과→ 오디오웹소설 부각 및 수요 증가로 이어져 KT밀리의서재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매출 선순환 구조를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의 경우 웹소설 원작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콘텐츠화를 계기로 약 11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KT밀리의서재도 다양한 슈퍼 IP의 OSMU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 최 연구원은 "2분기 매출 212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41억원(10.8% 증가)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우상향할 것"이라며 "6월 정기 구독료 20% 인상으로 이익 성장의 레벨업 구간에 진입했고, 통신사 해킹 이슈에 따른 반사 수혜와 웹툰, 웹소설 IP 강화가 구독자 수(Q) 역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압도적인 전자책 점유율과 합산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달성에 더해, 6월 웹소설, 9월 웹툰 론칭이 신규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웹툰·웹소설의 성공을 계기로 기존 전자책 서비스 구조상 한계가 컸던 해외 시장 진출까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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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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