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중학생들이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진로 설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시교육청 직업교육지원센터 스마트캠퍼스를 비롯해 광주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자연과학고 등 직업교육 인프라를 갖춘 4개 거점학교에서 진행된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7월, 10월, 12월 중 하루를 선택해 3~4시간가량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과 협동 로봇, 자율주행, IoT 체험이, 광주전자공고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율주행차 교육이, 전남공고에서는 IoT 드론과 건축, 화학공학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10월과 12월에는 광주자연과학고도 프로그램에 합류해 도시농업, 반려동물, 제과·제빵, 동·서양조리 등 4개 과정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정선 교육감은 "전통 산업 중심의 직업교육을 넘어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며 "AI 기반 신산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학생과 직업계고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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