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에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최대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의창구, 마산합포구 등 일부 지역에서 도로 침수, 수목 전도, 토사 유출, 농경지 피해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되었으나 시와 소방, 경찰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한 결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권한대행 주재로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대책 회의를 열고 담당 구역별 재해취약시설의 예찰 및 점검을 수시로 했다.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지하차도, 하천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재해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다.
장 권한대행은 호우 특보 해제 이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한 북면 하천 제방 유실 현장, 마산회원구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토사 유출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과 주민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요즘 날씨는 예측이 어려워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창원시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이나 재해취약시설 등을 지속해서 예찰 및 점검하고 선제적 통제 및 대피를 시킴으로써, 인명피해가 없었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측이 어려운 기상 변화에 대비하여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난 대비·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3일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