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명일신동아아파트, 최고 49층·947가구로 재건축

자문 후 3개월만에 정비구역 지정

5호선 고덕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강동구 명일신동아 아파트가 최고 49층, 947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동구 명일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 명일신동아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강동구 명일신동아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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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신동아 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대상지 동측에는 상업지역 학원가, 서측에는 원터근린공원이 위치해있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등 문화·의료 인프라가갖춰져 있어 주거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해당 단지는 지난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재건축 후 대상지는 용적률 300%이하, 최고 49층(160m 이하), 8개동 947가구(공공주택 135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단지 북측의 고덕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로 폭이 기존 25m에서 5m 더 넓어질 전망이다. 동·서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원터근린공원 산책로에서 지역주민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역 미관광장을 연결하고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고덕역 사거리 변과 현재 상가 위치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고덕역과 고덕로62길의 가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카이라인을 단지 외곽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점진적인 건축 배치 형태로 구성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향후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 약 5900가구가 조성돼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대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고품격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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