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군에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토사가 유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19일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폭우로 유출된 토사가 주택 2채를 덮쳐 70대 2명과 20대 1명이 실종됐다.
산청읍 내리마을에선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된 4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산청군은 사상초유로 전 군민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소방 당국은 현재 매몰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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