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9년'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952가구 규모 재탄생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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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지난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952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동구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7에 해당한다. 앞서 2023년 7월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다. 고덕현대아파트는 5호선 고덕역과 9호선 한영외고역(예정) 사이에 위치한다. 북측 상업지역 학원가, 동측 명일근린공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등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고덕현대아파트는 1986년 준공 이후 39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단지다. 아파트 7개동, 524가구 규모이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49층(158m 이하), 8개동 952가구(공공주택 125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서측 고덕로62길은 4m, 남측 구천면로는 3m 폭을 넓혔다. 고덕로62길 가로변에는 20층 이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하는 등 단지 외곽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건축 배치를 통해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열린단지 개념을 적용해 단지 외곽을 개방하고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한양아파트 경계에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조성해 5호선 고덕역에서 대명초등학교까지 연결되는 보행 동선 및 개방감 있는 경관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명일근린공원에서 대상지 방향으로 통경축을 추가 확보해 단지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구현되도록 했다. 구천면로 변에는 신설 예정인 9호선 한영외고역 역세권에 대응한 연도형 상가를 계획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동구 첫 신속통합기획사업인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결정을 시작으로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 약 5900가구(공공주택 약 930가구 포함)가 조성돼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명일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고품격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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