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태열 전 외교장관 소환…계엄 국무회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9일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했다.


24일 국회에서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문제와 관련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3.24 김현민 기자

24일 국회에서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문제와 관련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3.2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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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조 전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조 전 장관은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대응 조치와 관련해 쪽지를 받은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조 전 장관은 앞서 국회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얘기를 듣고 재고해달라고 만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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