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전역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복구 현장을 직접 찾았을 때 자율방재단 여러분들께서 현장에서 묵묵히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일정을 미루고 현장을 돌며 함께 했습니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애써주시는 자율방재단과 모든 현장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시민의 손길이 모여 이뤄내는 복구 현장, 세종시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이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공공시설 등 민가들을 살피면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발언한 일성이다.
최 시장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에 따라 시민 안전을 살피기 위해 18일 시설물 점검 등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 17일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된 소정면 소정리 광암교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핀 최 시장은 광암교 붕괴 현장에서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량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조치원읍 내창천을 방문해 인근 배수로에서 자율방재단이 진행하는 정비 현장을 방문하고 노고를 격려하고, 이어 대곡리 맹곡천 수해 현장,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 등을 방문해 하천 주변 빗물받이, 배수로 등 배수시설, 건설 현장 안전관리 및 비상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침수피해 우려가 큰 지역은 사전 예방 조치와 주민 대피 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산업단지 진입도로 조성 현장에서는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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