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롯데몰 광명점 2층에 완구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 광명점'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약 14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완구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롯데마트가 2007년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를 자사 점포가 아닌 외부 유통채널에 독립 매장 형태로 선보이는 '비마트형 단독 매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시작으로 기흥점과 파주점, 하이마트 대구죽전점 등 롯데그룹 내 다양한 유통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해 왔다. 이번 롯데몰 광명점 출점을 통해 총 5개 비마트형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토이러저스가 3040 가족 단위 고객이 주로 찾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보다 넓은 광역 상권에서 고객 유입도 가능하다. 실제로 외부 유통 채널 기반 토이저러스 매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해, 대형마트 내 매장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매장이 위치한 광명 일대는 신도시 개발로 아동 중심의 주거 밀집 지역이 형성돼 있다. 3040 세대 비중도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이에 토이저러스 광명점은 캐릭터 전문숍과 단독 상품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인근 경쟁 완구 매장이 부족한 지역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이저러스 광명점은 '놀이 중심지'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에 집중한 매장이다.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닌텐도 샵', '반다이 샵' 등 인기 브랜드 존을 숍인숍 형태로 구성해 전 세대 고객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은 캐릭터 아트워크 중심으로 꾸며져 신상품을 포함한 완구, 팬시 등 다양한 티니핑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레고샵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으며, 반다이 샵은 키덜트 고객을 위한 건프라 및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 100여 종의 상품을 마련했다.
광명점은 브랜드 최초로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인 '라이브스케치'도 도입했다. 고객이 색칠한 그림이 대형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방식으로, 놀이와 미술을 결합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존도 운영한다. '캡슐 스트리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40여 종의 정품 피규어 및 굿즈 뽑기 기계를 구성해 다양한 키덜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규 출점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광명점 단독으로 5만원 이상 구매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하림 푸디버디라면(4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이달 30일까지 인기 완구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영노 롯데마트 TRU부문장은 "토이저러스 광명점은 체험형 콘텐츠, 캐릭터 IP 굿즈, 단독 상품 등 차별화된 요소를 집약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한 출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토이저러스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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