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찬성 10표, 반대 7표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다.
당초 여야 간사는 각 당의 적격 및 부적격 의견을 함께 병기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날 특검의 권성동·이철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이유로 보고서 채택을 오는 21일로 순연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를 거절하고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은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지 14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할 경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업무에 착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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