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정관도서관, 8월 12일~10월 28일… 부산예술 르네상스 조명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23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8일 전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문학 진흥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인문 자원을 활용한 강연·체험·탐방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정신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 공모에서 기장군 정관도서관이 기획한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포화 속에 피어난 부산미술'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정관도서관에서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연은 한국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부산에서 꽃핀 예술의 르네상스를 조명하며, 당시 예술가들이 보여준 집념과 창작정신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사의 깊이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정관도서관이 지역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넘어 인문학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군민이 함께 사유하고 성장하는 문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정관도서관 길위의인문학 안내문.

정관도서관 길위의인문학 안내문.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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