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의 자회사인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ALAM)가 경기도 화성에 차세대 반도체 증착 소재인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앞서 올 초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2026년까지 화성 공장에 반도체용 첨단소재인 몰리브덴 공장증설 인허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과 프랑스 간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도 당부했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에어리퀴드는 화성 장안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용 전자 재료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의 자회사인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ALAM)가 경기도 화성에 차세대 반도체 증착소재인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을 18일 준공했다. 경기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증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순도 몰리브덴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수입 대체 및 수출 확대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
기도와 화성시는 인허가와 부지 사용을 지원했으며, 장안2 외투지역 내 규제 완화도 추진 중이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준공은 경기도와 에어리퀴드 간의 협력 성과이며, 앞으로도 기술 도입과 고부가가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리퀴드는 19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산업용 가스 전문 기업으로, 세계 72개국에서 6만6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매출은 270억유로(37조원 상당)다.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ALAM 코리아)는 2013년 설립돼 반도체 및 첨단소재용 화학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본사는 세종시, 생산시설은 화성과 세종에 있다. 2023년 기준 임직원 159명, 매출 11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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