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속도로, "전기차 화재 진압에 써달라"…희망브리지에 1200만원 기부

왼쪽부터 김민수 경기고속도로 부사장과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지원식 진행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왼쪽부터 김민수 경기고속도로 부사장과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지원식 진행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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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경기고속도로㈜(대표 윤현호)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EV드릴랜스' 지원을 위해 1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EV드릴랜스는 오산소방서를 통해 인근 주거단지는 물론 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고속도로는 평소에도 인근 소방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월에도 화성소방서에 같은 장비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1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윤현호 경기고속도로㈜ 대표는 "국가적인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에서 민간도 국민 안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청라 전기차 화재 등 잇따른 사고를 보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번 EV드릴랜스 지원은 그 실천"이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기고속도로㈜의 기부는 국민 안전에 대한 진심이 담긴 선택"이라며 "희망브리지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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