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계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밥, 토스트, 계란말이 등 간편식 조리·판매 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특히 점검 과정에서계란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상태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166건 중 53%인 88건이 계란과 관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깨졌거나 오염된 계란 사용 여부 ▲세척한 계란의 냉장 보관 상태 ▲알가공품(액란)의 냉장·냉동 보관 적정성 ▲조리기구의 위생적 관리 및 교차오염 방지 조치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과 함께 업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최민석 시흥시 위생과장은 "계란은 조리 전후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고위험 식재료여서 여름철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도록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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