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李대통령, 18일 재난상황실 찾아 대응 상황 점검

부산 타운홀 미팅은 취소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자 부산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타운홀 미팅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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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통령실은 호남, 충청에 이어 18일 부산에서 열 계획이었던 부산 지역 발전 시민 간담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호우 피해 상황 및 정부, 지자체 종합 대응 상황 점검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부산을 방문해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틀째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과 주택이 침수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고 풍수해 위기 경보 최상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부처와 유관기관의 비상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되기는 2023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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