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이 강세다. 자회사가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과 항암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2시7분 기준 국전약품은 전일 대비 19.17% 상승한 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전날 자회사인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가 동남아 최대 제약그룹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칼베그룹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7조원,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을 기록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사다.
KSBL은 국내 선도 원료의약품 기업인 국전약품과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023년에 합작 설립한 항암제 특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특히,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아브락산'의 제네릭을 포함한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선도 생산시설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칼베는 KSBL이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동남아 각국 의약품 인허가, 판매 및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해당 시장에서의 선점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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