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6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부과 예정인 미국의 25% 상호관세에 대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중소·중견기업 265개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2월부터 미국의 통상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통합 상담창구 '관세대응 119'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5일까지 561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2~4월까지 12회에 걸쳐 지역별·업종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관세 설명회'를 열었다. 상반기 47회의 대면 설명회로 5688명에게 미국 관세 대응 정보를 전파했다.
설명회에는 관세청과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관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각 기관 연사는 ▲미국의 최신 관세정책 동향 ▲원산지 판정 기준 및 사례 ▲미국 관세청의 품목분류 사전심사 활용법 등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전달해 수출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도록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그동안 유예됐던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가 다시 추진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경제안보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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