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6일 오후 창원 STX오션타워 앞 도로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경남대회를 열었다.
집회장에는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이 모여 새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형 본부장은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전 정권의 반노동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게 하려는 최저임금법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는 내년 최저임금 2.9% 인상은 이재명 정부의 노동 존중과 민생 회복이라는 약속을 지켰다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 정부의 공약 이행을 믿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의 투쟁을 통해 노동의 요구를 사회화, 입법화하기 위해 새 정부 초기부터 총파업 총력투쟁을 하고 있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빠르게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온전한 노조법 2·3조 개정, 자주적 노조 활동 보장,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및 확대 강화 등을 국정 기조로 전환하라고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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