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최근 병마개 개발 전문기업 하은캡과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은 보람바이오가 스파우트 파우치형 음료의 뚜껑을 '일체형 캡'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스파우트 파우치는 팩 형태 용기에 돌림형 마개가 결합된 구조로, 크기가 작고 구조가 복잡해 재활용 과정에서 분실·혼합 폐기 위험이 높았다. 반면, 일체형 캡은 본체에서 분리되지 않고 고정된 채 열리는 구조로 설계돼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 규제로 일체형 캡 사용이 의무화된 유럽연합(EU)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신제품을 포함한 스파우트 파우치 음료 5종에 국내 첫 일체형 캡 패키징을 적용할 방침이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적용과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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